(주간부동산)가을이사철 앞두고 전셋값 `꿈틀`

매매.. 서울(0.04%↓)·수도권(0.04%↓)·신도시(0.06%↓)
전세.. 서울은 보합·신도시(0.02%↓)·수도권(0.02%↑)
  • 등록 2010-08-08 오전 9:01:05

    수정 2010-08-06 오후 6:49:54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여름 휴가시즌이 절정을 이루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을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시장은 꿈틀거리고 있다. 재계약 시기가 도래해도 이사를 하지 않고 연장하는 사례가 늘었고, 새아파트 입주지역 외에는 신규로 출시되는 전세매물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이 오르고 매물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는 간간히 소형아파트 매매거래로 전환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전세시장의 가격과 수급 동향에 따라 매매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0.04%) ▲수도권(-0.04%) ▲신도시(-0.06%) 모두 약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24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일반아파트(-0.04%)와 재건축아파트(-0.05%)가 비슷한 수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신도시(-0.02%)가 약세를 보였지만 주간 하락폭은 7월 중순부터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수도권(0.02%)은 소폭 올랐다. 서울은 보합세(0.0%)를 보였다.

◇ 휴가철 매수문의 없어.. 거래침체 지속

서울에서 한주간 매매값이 하락한 곳은 ▲강남(-0.10%) ▲강북(-0.09%) ▲강서(-0.09%) ▲도봉(-0.09%) ▲동대문(-0.09%) ▲양천(-0.09%) ▲은평(-0.07%) ▲동작(-0.07%) 등으로 조사됐다.

강남은 대치동 선경1,2차, 청실1,2차, 압구정동 구현대1~3차 등이 약세를 보였다. 도봉은 방학동 대상타운현대 109㎡, 164㎡가 한주간 1000만원씩 내렸으며, 창동 주공1,2단지도 70㎡ 이하 면적대가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매수문의가 전혀 없어 저가매물이 추가로 나와도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동대문은 총 2678가구의 대단지인 `전농동 SK`의 저가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109㎡, 141㎡가 1000만원씩 내렸다. 은평은 은평뉴타운3지구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인근 단지들의 매매와 전세가격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상림마을5단지푸르지오 등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0.15%) ▲일산(-0.13%) ▲평촌(-0.05%) ▲분당(-0.03%) 순으로 하락했다.

중동은 새로 출시되는 급매물이 간혹 거래되며 시세를 낮췄다. 꿈동산신안은 125㎡이 500만원 하락했으며, 208㎡은 최대 4000만원 떨어졌다. 일산은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마두동, 백석동, 일산동 기존 아파트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동두천(-0.20%) ▲고양(-0.10%) ▲남양주(-0.10%) ▲시흥(-0.09%) ▲양주(-0.09%) ▲광주(-0.08%) ▲용인(-0.07%) 등이 약세를 보였다. 동두천은 지행동 `현대1,2차` 모든 면적이 500만원씩 하락했다.

반면 ▲하남(0.01%) ▲평택(0.01%)은 소폭 올랐다. 평택시 비전동 신세계타운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해 소형 매매거래가 이뤄지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셋값 상승지역 9곳.. 수도권 중소형 매물부족

서울 전세시장은 한주간 가격이 오른 구가 9곳으로 내린 곳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종로(0.07%) ▲영등포(0.06%) ▲동대문(0.03%) ▲광진(0.02%) ▲도봉(0.02%) ▲중랑(0.02%) 등이 올랐다.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아침` 모든 면적 전셋값이 한주간 500만원씩 상승했다. 영등포는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신혼부부 수요로 인해 매물이 부족한 신길동 및 대림동 아파트들이 상승했다. 동대문에선 지난 94년 입주한 `장안동 한신`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새아파트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은 ▲은평(-0.14%) ▲성북(-0.08%) ▲강북(-0.06%) 등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0.07%)은 올랐다. 관양동 `공작성일` 56㎡이 250만원 올랐고, 평촌동 `초원한양`은 모든 면적이 500만원씩 상승했다. 이에 비해 분당(-0.03%)과 일산(-0.09%)은 하락했고, 산본(0.0%)과 중동(0.0%)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0.15%) ▲안산(0.15%) ▲평택(0.15%) ▲광명(0.11%) ▲안양(0.07%) ▲화성(0.07%) 등이 올랐다. 남양주는 진접지구 아파트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평내동 아파트들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안산과 평택은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전셋값이 하락한 지역은 ▲고양(-0.12%) ▲광주(-0.08%) ▲파주(-0.01%) 등으로 조사됐다.
 
▲ (자료: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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