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나들이)`기키자케시·믹솔로지스트를 아시나요`

  • 등록 2009-03-22 오전 9:00:01

    수정 2009-03-20 오후 6:02:22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믹솔로지스트', '기키자케시'.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들로, 모두 술 전문가들을 일컫는 말이다. 와인 전문가를 소믈리에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들도 술에 있어서 한우물을 판 전문가들이다.

우선 '믹솔로지스트'의 전문 분야는 칵테일이다. 흔히 알고 있는 칵테일 바의 바텐더와 달리 믹솔로지스트는 창의적으로 새로운 칵테일을 만든다. 또 칵테일과 어울리는 음악에서 바 컨설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말 그대로 '칵테일 예술가'다.

'기키자케시'는 일본술 '사케'를 전문으로 다룬다. 흔히 '사케 소믈리에'로 알려진 이들은 양조장의 고유한 주조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각양각색의 사케를 개인의 취향에 맞춰 권해준다. 또 각 사케마다 어울리는 요리도 함께 추천해줘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사케 가이드'로 불린다.
 
▲ `모모야마구이요리`와 사케
이처럼 아직 우리에게 낯선 이들 술 전문가가 국내 호텔을 찾는다. 전문가가 권하는 칵테일과 사케를 마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믹솔로지스트'와 '기키자케시'가 권하는 술은 어떤 맛일까.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레스토랑 '스카이 라운지'는 뉴질랜드 믹솔로지스트 '톰 후스킨슨'을 초대했다. 이번에 그가 만들어낼 작품은 '42 BELOW 칵테일'. 전세계 주류 경연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이 보드카는 뉴질랜드의 정취가 흠뻑 담겨있다.
 
뉴질랜드 산 프리미엄 보드카 '42 BELOW'를 이용해 페이조아·패션프루트·키위 등의 다양한 과일과 '마누카 허니'로 총 4가지 맛을 냈다.

덤으로 저녁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라이브 DJ의 음악과 함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칵테일 한 잔에 9500원(봉사료·세금 별도)이다.

롯데호텔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에는 한국인 사케전문가 '기키자케시'가 고객을 기다린다. 이들은 140여종의 사케 콜렉션을 손님의 몸 상태, 선호하는 음식, 주문한 요리 등을 고려해 추천한다. 특히 기계로 주조돼 대량 판매되는 사케가 아닌 일본 각지의 주조장에서 손으로 만든 사케를 준비했다. 

아울러 사케와 궁합이 맞는 일본 요리인 '카이세끼'도 준비됐다. 전채 요리에는 식전에 입맛을 돋우어 주는 사케, 생선회의 비린내를 없애주는 드라이한 맛의 사케 등이 제공된다. 연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2만~22만원(봉사료·세금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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