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가 및 토지거래량 조사에 따르면 1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75% 하락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며, 전국 모든 시·군·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째다.
하지만 1월 하락폭(-0.75%)은 11월(-1.44%), 12월(-2.72%)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시·도별로는 작년 12월 당시 -3.48%를 나타냈던 서울이 1월에는 -0.91%를 기록하면서 하락폭을 크게 줄였고, 인천(-0.92%)과 경기도(-1.02%) 역시 12월보다(경기 -3.13%, 인천 -3.74%)보다 하락폭을 축소했다.
이처럼 땅값 하락세가 줄어든 데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용도지역별로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상업지역(-0.83%), 주거지역(-0.81%), 공업지역(-0.72%) 순으로 하락했다.
1월 토지거래량은 총 13만3774필지, 1억3499만㎡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38.2%, 전월 대비 17.4% 각각 감소했다.
면적은 전년동월 대비 34.7%, 전월 대비 22.4%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임야와 대지 거래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