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외환은행(004940)이 중국의 대표적인 은행들과 손잡고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외환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중국은행(BOC), 중국공상은행(ICBC)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위안화 송금 및 중국계좌개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위안화는 국제 경제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달러화로 중국에 송금한 후 현지에서 다시 위안화로 환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외환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중국 대련지점을 통해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시행해왔지만,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위안화 송금이 가능해졌다.
위안화 송금의 이용대상은 중국인을 포함해 개인으로 제한되며, 송금한도는 수취인 기준으로 연간 5만달러 상당액이다.
외환은행은 "위안화 송금과 동시에 제공하는 중국계좌개설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국 공항에서부터 현금인출기(ATM)를 이용하여 위안화를 찾을 수 있다"며 "중국은행 및 공상은행과의 업무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향후에는 중국에서 사용가능한 신용카드도 사전에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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