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코리안, 포드 주식 4000만주 추가 매입

지분 6.5%로 확대
  • 등록 2008-06-20 오전 12:46:16

    수정 2008-06-20 오전 12:50:34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인 커크 커코리안(91)이 포드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커코리안이 이끄는 투자회사 트라신다는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의 주식 4080만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는 전날 종가로 환산하면 2억538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트라신다는 "지난주 끝난 공개 매수에서 2000만주를 매수했고, 16일 이후 2080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트라신다는 지난 4월말 포드 주식 1억주를 매입한 뒤 2000만주에 대한 공개 매수에 나선 바 있다.

이로써 트라신다의 포드 지분율은 종전 4.6%에서 6.5%로 확대됐고, 5대 주주에서 4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트라신다는 포드 주식 매입 배경과 관련, "포드의 `턴어라운드` 계획을 신뢰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포드(F) 주가는 커코리안의 지분 매입 소식에도 불구하고 0.3%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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