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내달 6일 열리는 ECB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유로존의 기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의 글로벌 신용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선 트리셰 총재는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금융시장의 동요가 유럽지역의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전까지는 기다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위기로 금융시장이 극심한 혼란을 겪는 등 종전의 낙관적인 경제관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워진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트리셰 총재는 금융시장의 동요가 유로존 경제를 손상시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금리 선물은 ECB의 연말 금리를 4.40%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트리셰 총재 발언 이전의 4.48%에서 낮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