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국지적 상승세를 보이던 전셋값도 이번 주 들어서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며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값은 서울이 0.03% 하락했고, 신도시는 보합, 수도권은 0.02% 상승했다.
특히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양도세 부담 등으로 매물은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부동산 114측은 밝혔다.
전세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으로 중심으로 가격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9%, 수도권 0.09%를 나타냈다.
◇ 매매시장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가 약세였고, 강동구는 둔촌주공2, 4단지와 고덕동 주공2단지 등의 재건축 단지가 주로 하락했다.
반면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많지 않은 강북(0.34%), 은평(0.29%), 금천(0.22%), 중구(0.21%), 서대문구(0.21%) 등 비강남권은 소폭의 오름세가 계속됐다.
신도시도 분당이 0.03% 하락했고, 중동(0.1%), 산본(0.07%), 일산(0.01%) 등은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평촌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에 비해 재건축 대상과 6억원 초과 고가 주택이 많은 과천(-0.29%), 의왕(-0.22%), 성남(-0.22%), 용인시(-0.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 전세시장
전세는 재건축.재개발 이주 등 일부 개발 재료가 있는 곳만 국지적 상승세를 보일 뿐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하며 가격도 안정된 모습이다. 이번 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와 수도권이 각각 0.09%로 전 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서울의 경우 중(0.41%), 영등포(0.30%), 구로(0.27%), 동작구(0.25%)가 전 주보다 상승했고, 양천(-0.34%), 강남(-0.17%), 종로(-0.06%), 송파구(-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도 전세 수요가 줄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산본(0.32%), 중동(0.24%), 일산(0.10%), 평촌(0.20%), 분당(0.02%)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양주(0.79%), 성남(0.35%), 안산(0.27%), 의왕(0.27%), 시흥(0.25%)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과천(-0.41%), 오산(-0.17%), 화성(-0.14%)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