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부동산 호조+M&A

다우 0.16% 상승, 나스닥 0.11% 하락
  • 등록 2007-03-24 오전 5:54:53

    수정 2007-03-27 오전 9:20:10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3일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 마감했다. 주택 지표의 예상 밖 호조가 투자 심리 호전을 이끈 하루였다.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비 3.9% 증가한 669만채를 기록했다. 당초 월가는 기존 주택판매가 635만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기에 예상 밖 증가에 반색했다. 판매 증가율도 지난 2004년 3월 이후 3년 최고치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씨티그룹, 제너럴 일렉트릭 등 대형 종목들이 잇따라 인수합병(M&A) 재료를 내놓은 것도 호재였다.

이란 발 국제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유가가 상승하자 엑손 모빌, 셰브론 텍사코 등 주요 정유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87포인트(0.16%) 상승한 1만2481.01, 나스닥 지수는 2.81포인트(0.11%) 내린  2448.93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57포인트(0.11%) 오른1436.11에 거래를 마쳤다. (**당초 장마감후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표시됐고, 현지 언론과 방송도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도했지만 추후 나스닥 지수가 최종 하락한 것으로 표시돼 기사를 수정합니다) 

한 주 동안 다우 지수는 3.1%, S&P500 지수도 3.6% 올라 모두 주간으로는 4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59센트(1.00%) 오른 62.28달러에 끝났다. 이번 주 유가는 4.5% 상승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매각 가능성에 급등

세계 5위 자동차업체 다임러 크라이슬러(DCX)는 크라이슬러 부문 매각 가능성으로 6.13% 치솟았다.

이날 키뱅크 캐피탈 마켓의 브렛 호셀튼 애널리스트는 다임러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47억달러를 받고 크라이슬러 부문을 팔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브랙스톤 그룹 등은 마그나와 함께 크라이슬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도 크라이슬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씨티, ABN암로 눈독..GE, 산요전기 인수 추진

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C)은 영국 바클레이즈가 인수를 추진 중인 네덜란드 최대 은행 ABN 암로 인수전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은행은 미국과 중남미에서 보완적인 관계다. 특히 씨티는 ABN 암로 인수로 유럽 대륙에서의 영업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다. 씨티가 ABN 암로 계열사인 미국 라살레 뱅크나 브라질의 방코 ABN 암로 레알 등 자산 일부를 인수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씨티 주가는 0.23% 내렸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일본의 산요전기 크레디트를 1350억엔(약 1조8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당 인수 가격은 3250엔이다.

GE 캐피털은 산요 크레디트 지분을 66.7% 이상 인수하고, 골드만삭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33.3%도 동시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년전 산요 크레디트에 240억엔의 긴급 금융을 지원하면서 지분 3분의 1을 인수한 바 있다.

GE는 0.03% 올랐다.

◆나이키-프레디맥 실적 주목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NKE)는 회계연도 3분기(2006년 12월~2007년 2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난 5억5080만달러(주당 1.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 파이낸셜이 조사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주당 1.33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매출은 일년 전보다 8.7% 증가한 39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매출도 월가 전망치 39억2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나이키는 재고 정리로 회계연도 4분기 및 2006 회계연도 전체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장 하락세를 나타내던 나이키 주가는 0.41% 올랐다.

미국 2위 모기지회사인 프레디 맥은 작년 4분기에 4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5억달러 손실과 비슷했다.

한편 프레디 맥은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