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동반상승..대표주 호재 만발

  • 등록 2005-09-17 오전 5:51:08

    수정 2005-09-17 오전 5:51:08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해 마감했다.

인텔과 엑손모빌, 하니웰 등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구성하는 대표주들을 중심으로 호재가 잇따라 쏟아졌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허리케인 피해지역 복구를 돕기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광범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것도 재건 특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뉴욕증시 지수들은 오후장 들어 유가가 배럴당 63달러 안팎으로 급락하자 상승폭을 확대, 장중 최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 및 개별종목 선물 옵션 만기일인 이른바 쿼드러플 위칭 데이를 맞아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0.79%, 83.19포인트 상승한 1만641.94, 나스닥지수는 0.66%, 14.20포인트 오른 2160.35, S&P500 지수는 0.83%, 10.18포인트 상승한 1237.9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0억9626만주, 나스닥에서는 22억6893만주로 불어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56대38, 나스닥에서는 60대35였다.

◆다우종목 호재 만발

CSFB는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했다. 인텔의 시장점유율 및 판매단가 하락 우려는 주가에 이미 적절히 반영됐다는 것. CSFB는 인텔에 대한 목표가도 24달러에서 27.5달러로 상향했다. 인텔은 1.06%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 올랐다.

도이치뱅크는 엑손모빌(XOM)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도 75달러로 올려잡았다. 도이치뱅크는 엑손모빌이 4분기에 들어서면서 에틸렌 사업부의 수익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허리케인 피해를 입었던 정유 처리 및 매출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1.99% 올랐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하니웰(HON)의 3분기 실적이 매우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업항공 시장이 매우 좋다는 것.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오는 2008년까지 하니웰의 실적도 과소평가됐다고 지적하면서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맥도널드(MCD)는 2.4% 급등했다. 퍼싱 스퀘어 캐피탈이란 이름의 헤지펀드가 맥도널드 주식을 대량 매수, 2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따른 것. 이 헤지펀드는 맥도널드와 동종업체인 웬디스 주식을 매집해 주주가치를 대폭 끌어 올린 전력이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3.3% 급등하며 다우종목중 최고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멕스는 5억달러의 종전 채권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파산보호 신청을 한 델타항공(DAL)에 3억5000만달러의 공익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델타항공은 13.3% 급등했다.

◆유가 급락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2.7%, 1.75달러 하락한 배럴당 63.0달러로 마감했다. 휘발유 선물 10월물은 6%, 11.36센트 급락한 갤런당 1.7851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 10월물은 4% 하락했다.

고유가로 인해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석유 매물을 계속해서 불러내고 있는 가운데, OPEC은 다음주 총회에서 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소비심리 급랭..주가에는 별무영향

무게 있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됐지만, 증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월 미시간대 소비자지수 잠정치는 76.9로 전달보다 12.2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85.1(마켓워치 집계)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2분기중 미국의 경상수지는 1957억달러의 적자로 소폭(1.5%) 개선됐다. 다만, 시장 예상치 1930억달러보다는 못했으며, 절대수준도 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1분기 적자규모는 1987억달러로 36억달러 상향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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