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1900선 회복..주간기준 ↑

다우및 S&P는 4주연속 하락
  • 등록 2004-05-22 오전 5:42:16

    수정 2004-05-22 오전 5:42:16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동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다우와 나스닥 모두 상승하며 나스닥은 1900선을 회복했다.다우도 장중한때 1만선을 회복했으나 오후장들어서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다시 1만선을 반납했다. 주간기준으로 지수의 등락은 엇갈렸다.다우와 S&P500지수는 주간기준 각각 0.5%와 0.2% 하락하면서 4주 연속 하락했다.반면 나스닥은 0.4% 상승해 4주만에 처음으로 주간기준으로 상승했다. 고공행진을 지속해오던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배럴당 40달러선 이하로 밀렸다.4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업계의 수주대 출하비율(BB율)이 1.14로 상승했다는 소식도 기술주 반등에 힘을 보탰다. 오늘 월가에는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가 없었다.대신 유가와 금리,아시아 증시 등 최근 월가의 화두가 되고 있는 문제들이 `업데이트`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유가는 지수의 척도역할을 했다.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200만배럴 씩 원유 생산량을 증산할 것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40달러선 밑으로 하락했고 이에 맞춰 다우는 1만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단기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유가 상승과 같은 악재들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유로화 등에 약세를 보였고 이에따라 금값은 상승했다.서부텍사스산중질유 6월물은 하락하며 배럴당 40달러선 이하로 내렸다. 21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10포인트(0.29%) 오른 9966.74포인트를,나스닥은 15.50포인트(0.82%) 오른 1912.09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S&P500지수는 4.40포인트(0.40%) 오른 1093.59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6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3억70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소보다 적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선 상승종목이 2187개,하락종목이 1086개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에선 1980개 종목이 오르고 1120개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항공주와 반도체 네트워킹 바이오테크 등이 올랐고,텔레콤과 정유,오일 서비스 등은 하락했다.최대 알루미늄 업체로 다우 종목인 알코아는 멕시코 사업장의 직원을 2000여명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발표한 이후 0.6% 상승했다. 반도체주들이 기술주들의 상승을 주도했다.북미지역 반도체출하율(BB율) 개선 소식에 인텔은 0.51% 상승했다.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는 0.49%,모토롤라는 1.8% 올랐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5% 급등한 458포인트로 마감했다.4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 출하는 총 15억9000만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1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두배 이상 증가했다. 대형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했다.마이크로소프트가 0.6% 올랐고 델은 1.3% 상승했다.그러나 IBM은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0.3%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시티그룹 JP모건 AIG 등 다우종목에 편입돼 있는 금융주들이 모두 상승했고 메릴린치도 0.3% 상승했다. 핸드셋 업체인 노키아는 모건스탠리가 투자등급을 비중축소로 낮추면서 0.4% 하락했다.통신회사인 SBC커뮤니케이션즈는 직원들의 연대파업 동참에도 불구하고 전화망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히며 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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