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스튜어트 "내부정보 이용" 증언

  • 등록 2004-02-05 오전 4:16:24

    수정 2004-02-05 오전 4:16:24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임클론 주식에 대한 내부자 거래 혐의로 법정에 선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증언이 나왔다. 4일 마사 스튜어트의 주식 매매를 전담한 전 메릴린치 브로커 바카노빅의 조수, 더글라스 패뉴일은 법원 증인신문에서 "임클론의 대주주인 왁살 일가가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는 정보를 전해들은 마사가 자신의 주식도 모두 매각하기를 원했다"고 증언했다. 패뉴일은 2001년 10월27일 왁살 일가가 주식을 팔았다는 정보를 마사에게 알려줬고, 마사는 그 직후 주식 매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패뉴일은 "마사는 왁살 일가의 매도 소식을 접하고, 그들이 주식을 모두 팔았는지를 확인한 후 "그렇다면 내가 보유한 주식도 모두 팔아야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임클론의 전 CEO인 왁살은 임클론의 항암제가 식품의약국 테스트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자, 주가 하락을 회피하기 위해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임클론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 마사는 왁살 일가의 이같은 거래 정보를 패뉴일과 바카노빅으로부터 전해듣고, 보유 주식을 매각,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됐다. 왁살은 이미 지난해 내부자 거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으나, 마사는 임클론 주식 매도는 손절매였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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