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올해는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다소 완화되고 소형주를 포함한 다양한 섹터에서 상승세가 확대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수익을 안겼다. CNBC는 31일(현지시간) 이러한 배경에서 올해 크게 상승한 주식 중 2025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S&P 500 지수 구성 종목 중 올해 3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목표가 기준 내년 최소 20%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진 종목이다.
그 결과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한 엔비디아(NVDA), 델테크놀로지(DELL),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올해 178% 급등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갔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166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1%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AI붐의 수혜주로 올해 94% 상승했다. 특히 9월에는 쓰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해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2025년에도 23%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라이릴리(LLY)는 당뇨병 치료제와 체중 관리 약물의 성공으로 인해 올해 33% 상승했다. 번스타인은 일라이릴리가 새로운 행정부와 협력하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라이릴리의 목표가는 110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42% 높은 수준이다.
이외에도 GE 에어로스페이스(GE), 델타에어라인스(DAL), 레이도스 홀딩스(LDOS), 트림블(TRMB)이 2025년 다시 한 번 큰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