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파업관련 임금인상 제안 철회…주가 하락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보잉(BA)은 지난 9월 중순부터 파업 중인 3만3000명의 기계공들에게 제안했던 임금 인상안을 철회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6% 하락한 150.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번주 협상이 다시 결렬되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보잉은 매달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S&P 글로벌 등급(S&P Global Ratings)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보잉의 신용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파업이 지속되면 보잉의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이로 인해 신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번 파업은 보잉의 항공기 생산 및 공급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향후 협상 결과와 파업 장기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