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어그 부츠와 호카 브랜드로 잘 알려진 덱커 아웃도어(DECK)는 17일(현지시간) 주식 액면 분할 후 첫날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덱커의 주가는 0.99% 하락한 154.74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덱커는 지난 13일 6대1 주식 액면 분할을 승인했으며 이날부터 분할 조정 기준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스테파노 카로티 덱커 CEO는 “이번 분할로 투자자들이 주식을 소유하는 것에 대해 더 저렴하고 매력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액면 분할을 시행해 주식 수가 늘어나도 원래 기업 가치는 달라지지 않지만 주당 가격이 낮아져 소액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기때문에 분할 후에는 거래량이 늘고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할 후에도 상승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주가가 낮아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