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페북·인스타 아동보호정책 위반여부 조사…메타 주가↓

  • 등록 2024-05-17 오전 1:20:36

    수정 2024-05-17 오전 1:20:3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유럽연합(EU)은 16일(현지시간) 소설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미성년자 대상 디지털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META)의 주가는 이날 오전 1.32% 하락한 475.19달러를 기록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 시스템이 어린이들의 약점과 경험 부족을 이용하고 중독적인 행동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집행위는 이것이 특정 알고리즘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더욱 자극적인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토끼굴 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집행위는 메타가 미성년자의 부적절한 콘텐츠 접근을 막기 위한 연령 검증 등을 적절히 조치하고 있는지,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라 미성년자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도 판단할 방침이다.

EU 집행위의 조사 착수에 대해 메타는 “미성년자들이 안전하고 연령에 맞는 온라인 경험을 갖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50개 이상의 도구와 정책을 개발하는 데 10년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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