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브랜드화? 국방·방산 발전 방안 논의의 장 열린다

공학한림원, '제272회 NAEK 포럼' 개최
  • 등록 2024-03-22 오전 12:00:00

    수정 2024-03-22 오전 12: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방산 분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행사내용.(자료=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한민국 국방 및 K-방산 생태계 : 진단과 혁신’을 주제로 ‘272회 NAEK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방산 체계 발전에 필요한 미래 기술과 초격차 연구개발 전략, 산학연 협력 방안, 우수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기술 외교를 통한 초격차 시장 확보 방안을 살펴보고, 국가 차원에서 어떤 목표를 세워 준비할지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기조 발표는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과 배중면 KAIST 안보융합원장이 맡는다.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은 방산의 50년을 돌아보고, 방산의 브랜드화와 평화 지킴이 산업으로 국격 있는 방산 육성 추진을 제안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방산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배중면 KAIST 안보융합원장도 발표에서 방산의 발전 과정과 현황을 살펴보고, 방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과학기술계의 세 가지 방안(첨단 국방과학기술 개발, 인력 육성·외연 확대, 글로벌 플랫폼 구축 선도)을 소개한다.

이후 진행되는 패널 토론에는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김득화 펀진 대표, 백용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장이 참여한다.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장은 “최근 국제 정세는 이념이 아닌 기술동맹 시대로 변화하고 있으며,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전략기술의 이해관계에 따라 글로벌 연합전선이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K-방산 흐름을 지속하려면 핵심 기술 확보, 기술 보안 유지가 필요하며 학계·산업계·정부 등 생태계 전체가 협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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