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열리는 리투아니아 도착

2년 연속 참석…일본 등 10여개국 양자 회담
  • 등록 2023-07-11 오전 3:29:01

    수정 2023-07-11 오전 3:29:01

[빌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도착해 4박 6일간의 하반기 첫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영접객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빌뉴스국제공항에 착륙해 환영객들과 인사했다.

이날 공항에는 유정현 주벨기에·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사, 박성호 주나토 군사대표, 강성은 리투아니아 한인회장, 페트라스 자폴스카스 리투아니아 외교부 의전장, 빌리우스 사무일라 주한리투아니아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흰색 블라우스에 흰색 롱 재킷을 입었다. 김 여사는 지난달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이어 이번에도 핸드백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Busan is ready’ 키링을 달았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12일 이틀간 진행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올해는 북핵 공조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 정상들과의 회담, 10여개 국과의 개별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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