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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 랩스’의 지난 1일자 사진에서 북중 접경지대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철교(중조우의교) 인근의 중국측 세관 야적장이 물체로 가득 찬 모습이 찍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찍은 위성사진에서도 야적장 절반가량이 채워진 상태였다.
해당 장소는 코로나19 이전 신의주로 돌아가고자 대기하는 컨테이너 트럭들의 집결지로 사용됐다. VOA는 “해당 물체가 트럭이라면 육로를 이용한 북중 무역이 3년여 만에 재개됐다는 해석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화물의 방역 격리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대폭 줄였거나 아예 격리를 없앴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다만 북한과 중국 간 철로 무역 비중 증가로 의주비행장을 비운 것을 화물 유입 중단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3월 북중 무역 총액이 1억5846만달러(약 2098억원)로 2월 대비 약 31% 증가했다. 올해 1∼3월 누적 교역액은 4억8585만달러(약 6432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