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000달러대 갇힌 비트코인…“상승 모멘텀 없다”

과매수·과매도 나타내는 RSI ''중립''
연말에는 거래량도 감소
한동안 박스권 못 벗어날 듯
  • 등록 2022-12-25 오전 8:33:48

    수정 2022-12-25 오전 8:33:48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10일 째 1만6500~1만7000달러 사이 갇혀있다. 특별한 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없어 한동안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2% 오른 1만684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0.03% 오른 121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0.07% 줄어 8110억 달러가 됐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지난 16일부터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만6500~1만7000달러 범위에서, 이더리움은 1170~1220달러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한동안 더 이 가격대에 머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매도와 과매수를 나타내는 상대강도지수(RSI)가 중립 영역에 남아있어, 모멘텀이 상당히 정체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합의가 이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면, 연말에 거래량이 감소하는 특징과 결합해 더 오래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이더 차트도 거의 동일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상관관계를 감안할 당연한 일‘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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