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740만 명으로, 감기를 제치고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치주질환은 치아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예방과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남궁철희 유디치과 원장의 도움말로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치주질환의 출발은 치석… 전신 건강에 영향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지지하는 잇몸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잇몸병 또는 풍치라고도한다. 치주질환은 심각한 상태가 되기 전까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잇몸출혈, 입 냄새, 검붉게 붓는 잇몸, 치석, 치아가 흔들거리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치주질환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법 달라
기본적으로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스케일링으로 잇몸이 붓고 염증, 피가 나는 초기 치주질환을 개선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염증이 깊어 잇몸뼈가 녹아내린 경우에는 잇몸 안쪽 치아에 달라붙은 치석을 제거하는 치근활택술, 잇몸 내부의 염증 부위를 긁어내는 치주소파술 등 잇몸 치료가 필요하다. 개인의 잇몸 상태에 따라 필요한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 치주질환 예방 생활 습관 중요… 잇몸 마사지 도움
남궁철희 원장은 “치주질환은 방치하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며 “치주질환은 치아 상실의 주범이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