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텝' 이후 파월 주시하는 시장…미 증시 보합권

  • 등록 2022-05-05 오전 3:32:45

    수정 2022-05-05 오전 3:32:45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2년 만에 ‘빅스텝’에 나서면서 뉴욕 증시가 다소 약세로 기울고 있다.

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하고 있다. 오후 2시 연준의 통화정책방향이 나오기 전보다 다소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 전환하면서 0.28% 내리고 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49% 떨어지고 있다. 곧 이어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목하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큰 변동 없이 2.9%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75~1.00%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 번에 50bp 올린 것은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연준은 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6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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