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S-K 2차 타격…"자살폭탄테러범 차량 공습"

미군 "무인기로 차량공습, 공항테러 위험 제거" 밝혀
  • 등록 2021-08-30 오전 1:57:10

    수정 2021-08-30 오전 1:57:10

26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부상자를 의료진이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폭테러범들을 싣고 공항으로 향하던 차량을 드론(무인기)를 이용해 공습했다.

빌 어번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군은 오늘 카불에서 무인기로 차량을 공습,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대한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아프간 내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빌 어번 대변인은 “성공적으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자신한다”며 “대규모 2차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봤을 때 차량에 상당량의 폭발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민간인 피해를 확인 중이나 현재까지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향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계속 경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타격하 차량에는 여러명의 IS-K 자살폭탄 테러범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카불공항을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아프간 밖에서 띄운 무인기를 이용해 해당 차량을 공격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불 폭탄테러로 미군 13명 등 170여명이 사망하는 피해가 발생하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보복을 공언했다. 미군은 지난 27일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 지역내 IS-K 은신처를 무인기를 동원해 타격함으로서 IS-K 고위급 2명을 제거했으며 이번 공격은 두번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승인 없이도 IS-K를 타격할 수 있는 전권을 국방부에 부여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국방부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는 기다리지 말고 공격하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목표물을 더 찾아내면 곧장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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