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어번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군은 오늘 카불에서 무인기로 차량을 공습,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대한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아프간 내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간인 피해를 확인 중이나 현재까지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향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계속 경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타격하 차량에는 여러명의 IS-K 자살폭탄 테러범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카불공항을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아프간 밖에서 띄운 무인기를 이용해 해당 차량을 공격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승인 없이도 IS-K를 타격할 수 있는 전권을 국방부에 부여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국방부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는 기다리지 말고 공격하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목표물을 더 찾아내면 곧장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