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증시, 더이상 인플레 두려워하지 않는다"

시안 챈 HSBC 최고투자책임자
"시장, 우려 끝에 인플레에 익숙해졌다"
  • 등록 2021-08-14 오전 12:10:53

    수정 2021-08-14 오전 12:19:18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시장은 더이상 인플레이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유럽계 대형은행 HSBC의 시안 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3일(현지시간) 메모를 통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끝에 시장은 여기에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최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5.4%까지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시장을 흔들 변수는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 최근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은 잇따라 신고점을 다시 쓰고 있다.

시안은 “통상 국채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 국채금리는 이를 반영해 상승한다”며 “그런데 흥미롭게도 국채금리는 4월 정점을 찍은 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컸던 5~6월 플러스(+) 수익률이 나왔다”고 했다.

시안은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 나선다는 메시지에 투자자들이 겁을 먹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면서도 “연준은 그간 테이퍼링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을 꽤 잘 진행해 왔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보다 델타 변이가 더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그러나 “광범위한 백신 프로그램이 경제 회복을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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