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사람은 재산이 좀 있구나.’ 속물 같을 수 있지만 우리는 분명히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 사회가 만들어놓은 인식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의 축적’을 원하는 부동산투자자라면 어떤 지역이 돈 있는 자들이 몰리는 곳인지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소위 ‘강남’으로 알고 있는 ‘강남역’은 사실 그렇게 비싼 동네가 아니다. 오히려 강남역과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진 삼성동, 도곡동, 대치동 등이 진짜 부자들이 사는 지역이다.
부동산투자를 하면 부자가 있는 동네, 부자가 소비하는 동네, 부자가 될 동네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이다. 우리나라 명품산업이 아무리 불황에도 살아남는 것은 가치 있는 것에 대한 투자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그들이 되고 싶어하는 자들의 수요는 불황이든 아니든 계속적이다.
재건축 지역에 관심을
그리고 이 기사에서는 앞으로의 집값을 재건축이 이끌리라고 전하면서 이후의 부촌을 잠실 일대로 전망했다. 기존 잠실주공아파트의 재건축사업과 더불어 진주, 미성, 장미아파트도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잠실의 재건축이 특히나 주목을 받는 것은 ‘강남 4구’에 속하면서도 정부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보유하고 있는 상권과 편의시설 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강남을 대체할 만한 요건을 가진 지역이라면 지금 당장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진행해도 좋다.
지역 유지 모여 있는 곳 주목
또 현장에서도 아는 방법으로 한 지역에 방문했을 때 지역 유지들이 어떤 곳에 주로 머물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지역마다 전통적인 지역 부촌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해당 지역이 발전할 때도 그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용인은 우선 서울과 가까운 곳이 도심지로 발전하고 있지만 저평가된 지역으로 알려진 평창리와 제일리는 용인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서울의 갑갑함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의 세컨드하우스, 전원주택지로 주목을 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개통 시 45분대이던 서울 진출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부자들이 모이는 곳은 풍수적으로, 생활시설 면에서, 교통환경적인 면에서 모두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차후 어떤 개발이 돼도 무시할 수 없는 사항이 된다. 초보자들은 이런 신흥부촌이 될 곳, 부의 이동이 어디로 옮겨가는지를 먼저 살피며 흐름을 읽는 훈련을 시작해 보자. 그 흐름을 읽을 줄 아는 것만으로도 분명히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