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봄이 오는 소리, 인도 홀리축제에 기뻐하는 힌두교인

  • 등록 2016-03-18 오전 1:15:00

    수정 2016-03-18 오전 1:15:00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의 수도 뉴델리로부터 130km 가량 떨어진 바르사나에 위치한 라다 라니 사원에서 ‘홀리 축제(Holi festival)’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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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의 색의 축제’라고도 불리는 ‘홀리 축제’는 아름다운 옷을 입고 물감이나 색 파우더를 뒤집어쓰는 행사로 1년에 단 한번 열리는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이색적인 축제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중 하나인 ‘홀리’는 매년 3월쯤 수확을 끝내고 봄이 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인구의 80% 이상이 힌두교도인 인도에서 디왈리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축제이자 종교적 의미를 넘어선 전 국민적 명절이다.

축제에 참가한 이들은 이웃 혹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풍선을 던지고 가루를 얼굴에 묻히며 ‘Happy Holi’라고 인사를 건넨다. 또 남성들은 전통방식 그대로 ‘라티스’라고 불리는 대나무 지팡이를 들고 여성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도발적인 전래 노래를 부른다.

색 파우더에는 각각의 의미가 담겨있다. 초록색은 열정과 순수, 화합을 파랑색은 변화와 번영을 뜻한다. 또 빨간색은 에너지와 사랑을 주황색은 행복과 즐거움을, 노랑색은 지성과 봄의 각성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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