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근황, 건강은 '청신호'인 듯...다른 전직 대통령들은?

  • 등록 2014-10-14 오전 1:14:07

    수정 2014-10-14 오전 1:14:0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퇴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두환, 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들의 건강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최근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숨진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의 빈소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정장차림으로 배우자 이순자 씨와 함께 빈소를 찾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얼굴색은 꽤나 평온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무리 없이 답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령의 나이에도 정정한 모습이었다.

△ 전두환 전 대통령(왼쪽)이 지난 5월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의 빈소를 방문하는 모습. / 사진= YTN 뉴스 방송화면


반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10년 넘게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투병 중이다. 지난해 10월엔 천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생 출신이자 하나회 멤버이기도 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최근 그를 문병한 바 있다.

문민정부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최근 퇴원을 앞뒀다고 차남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밝혔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31년생으로 올해 83세,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32년생으로 82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27년생으로 이들 중 가장 많은 8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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