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034020)은 전통적인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서울 사무소에 소프트웨어 센터(SWC)를 신설하고, 이보다 앞선 1월에는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센터(RMSC)를 개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 곳은 발전소 운영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화 하고 이를 활용해 발전소의 이용률과 효율을 향상시키는 일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남 창원에 있는 본사 1층에 RMSC는 고장 예측 분석시스템, 이상 상태 조기 경보 시스템, 실시간 모니터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SWC는 RMSC를 통해 들어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해 발전소 설계 개선, 운전 효율 향상, 정비,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시장 회복기에 대비해 보일러 원가경쟁력 강화, 터빈 모델 제품군 확대 등 주요 사업별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발전설비 사업은 물론 수처리, 풍력 등의 부문에서 다수의 1등 제품군을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한 발짝 앞서 도약한다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를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객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을 포함한 주요 신흥시장에서 최종 고객의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딜러를 육성하여 채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건설기계 사업의 성장 축으로 선전한 밥캣은 혁신적인 기술과 설계 공법 개발을 담당할 최첨단 연구개발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국내에서는 통합 연구·개발(R&D) 센터를 마련해 여러 장소에 흩어져 있던 연구 인력을 한 곳에 모아 R&D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이외에도 소형엔진 사업 강화를 위해 품질·원가·납기(QCD)의 경쟁력을 갖춘 대량생산체제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농기계와 지게차, 발전기 등으로 수요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