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월셋값 0.2%↓..1년 연속 하락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전국 주택 월셋값이 1년 연속 하락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8개 시·도의 단독주택·아파트·연립 및다세대주택·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의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 연속 내린 것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2% 하락했다. 서울(-0.3%), 경기(-0.2%), 인천(-0.1%)이 일제히 떨어졌다. 서울은 강북지역(-0.2%)과 강남지역(-0.4%) 모두 내렸다. 월셋집 공급에 비해 수요가 적었던 탓이다.

지방광역시는 하락세에서 보합(0.0%)으로 전환했다. 대구·광주·울산(0.0%)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0.1%)은 올랐고, 대전(-0.2%)은 내렸다.

주택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0.4%), 오피스텔·단독주택(-0.2%), 아파트(-0.1%) 순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달 8개 시·도의 월세 이율은 0.80%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월세 이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돌릴 때 적용하는 이자율이다. 울산(0.89%)이 가장 높았고, 서울 한강 이남지역 11개 자치구(0.72%)가 가장 낮았다. 이밖에 서울 전체는 0.75%, 그외 경기지역은 0.78%로 조사됐다.

△자료=한국감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