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후 무턱대고 아내에게 스킨십했다간...

  • 등록 2014-01-25 오전 5:30:03

    수정 2014-01-25 오전 5:30:0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부부싸움 후 남녀의 대처방법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4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부부싸움 후 냉랭한 상태에서의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 부부싸움 후 남자는 ‘카톡 혹은 문자 시도’를, 여자는 대화를 단절해버린다고 답했다.
이에 따르면 부부싸움 후 남성은 응답자의 32.1%가 ‘카톡 혹은 문자로 의사소통을 시도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37.6%가 ‘대화 단절’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본인 할 말만 퉁명스럽게 던졌다’(25.9%)와 ‘(자녀 등 제 3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했다’(23%) 순이었다. ‘(문을 쾅쾅 닫는 등)비언어적인 표현을 사용했다’(11.5%)도 있었다.

여성은 ‘간접적으로 했다’(27.4%)와 ‘카톡 혹은 문자 사용’(20.1%), ‘비언어적 표현을 사용했다’(9.8%) 등이 뒤를 이었다.

‘부부싸움 후 화해에 가장 좋은 방법’에서도 남녀 간에는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스킨십’(35.4%)이 가장 많았고 ‘외식’(27.7%), ‘평소 안 하던 예쁜 짓을 통해’(17.2%), ‘용돈’(14.2%) 등이 다음을 차지했다. 그러나 여성은 ‘평소 안 하던 예쁜 짓’(33.2%)을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칭찬’(27.4%), ‘요리’(22.3%)의 순으로 답했다.

정수진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팀장은 “남성은 스킨십이 여성에게도 만병통치약일 것이라고 착각해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다가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이에 반해 여성은 특별요리나 간식, 혹은 자그마한 선물 등과 같은 애교 섞인 ‘예쁜 짓’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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