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들은 대부분 이성에게 어필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이 새해를 맞아 전국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614명(남성 308명, 여성 316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경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남성 86.0%, 여성 89.2%)은 자신만의 경쟁력이 있다고 답했다.
| △ 미혼 남녀는 이성에게 내세울 수 있는 경쟁력을 하나쯤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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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서 남성은 ‘성격’(37.0%), ‘연봉, 경제력’(25.7%), ‘학력 등 스펙’(17.4%), ‘외모’(15.8%) 순으로 답한 반면 여성은 ‘외모’(37.9%), ‘성격’(30.9%), ‘연봉, 경제력’(17.0%), ‘학력 등 스펙’(11.7%)을 순서대로 꼽았다.
남성과 여성은 ‘결혼의 경쟁 상대’에 대해서 의견차를 보였다. 남성은 ‘가까운 친척’(33.8%)을, 여성은 ‘엄친딸(엄마 친구의 딸)’(3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학교 동기’(28.2%), ‘엄친아(엄마 친구의 아들)’(24.4%), ‘직장 선후배’(13.6%)를, 여성은 ‘학교 동기’(28.8%), ‘가까운 친척’(24.7%), ‘직장 선후배’(13.3%)라고 답했다.
홍유진 더원노블 행복출발 전무는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미혼남녀 중에도 자신의 결혼 경쟁상대를 기준으로 더 좋은 조건의 상대를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남을 의식하고 너무 외형적인 조건을 따지다 보면 결혼이 늦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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