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박스 원`, 출시 한달여만에 300만대 팔렸다

11월22일 출시후 13개국서 연말까지 300만대 팔려
소니 `PS4` 실적에 육박.."박빙의 승부 진행중"
  • 등록 2014-01-07 오전 3:35:32

    수정 2014-01-07 오전 3:36:11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작년말 선보인 새로운 게임 콘솔인 ‘X박스 원(Xbox One)’이 한 달여만에 300만대 이상 판매됐다.

MS는 6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11월22일 미국을 비롯한 13개국에 우선 출시된 ‘X박스 원’이 지난해말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동안 300만대 이상 팔려 경쟁사인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 4’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비슷한 기간에 차례로 신제품을 출시한 MS와 소니는 나란히 출시 18일만에 2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비디오 게임 콘솔의 부활을 주도해왔다.

전작에 비해 더 강력해진 그래픽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한 ‘X박스 원’은 기본 사양 기준으로 499달러로,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 4’의 399달러보다 비싸지만, 동작인식 카메라와 라이브TV 조작 기능, 독점 게임인 ‘라이즈: 로마의 아들’과 ‘데드 라이징 3’ 등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콜린 세바스찬 로버트 W.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공급 업체들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로는 소니의 PS4가 조금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 소니와 MS간 콘솔 경쟁은 너무나도 박빙의 승부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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