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그 중에서도 최고 스마트폰상 등은 주요 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최고 스마트폰상’ ‘올해 최고 휴대폰기업상’ ‘최고 모바일 기반 소비자 전자기기상’ ‘최고 모바일장비상’ ‘최고기술책임자(CTO) 선정 모바일기술상’ 등 5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삼성전자가 MWC에서 5관왕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갤럭시노트2’를 비롯해 애플 ‘아이폰5’, HTC ‘드로이드DNA’, 노키아 ‘루미아920’ 등을 제치고 최고 스마트폰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2’로 이 상을 받았으며 올해 2연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의 최고 휴대폰기업상도 2연패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우리가 추구한 인간중심의 스마트폰이 인정받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영희 부사장은 “5관왕 수상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및 이동통신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기업임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017670)도 LTE 기술을 집약한 ‘페타 솔루션’이 ‘최고 LTE 공헌상’을 받았다. 이 상은 LTE 확산에 따라 올해 신설된 것으로 통신·장비·솔루션·플랫폼 등 IT 전분야를 대상으로 LTE 발전에 가장 공이 큰 사업자에게 수여한다.
시상식에 참석한 변재완 SK텔레콤 CTO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LTE 사업자로 전세계 이동통신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T(030200)도 GSMA 주관으로 진행된 ‘조인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그룹통화와 화면공유, 채팅 중 실시간 영상공유 등으로 스페셜 어워드를 수상했다. 조인은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이 카카오톡 등에 대항해 만든 서비스다. KT는 전세계 통신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스페셜 어워드를 받았다. KT는 보다폰·도이치텔레콤·텔레포니카·메트로PCS 등 이미 조인을 론칭한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각국의 조인 서비스를 비교하는 전시회도 열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고 스마트폰상, 최고 LTE상 등은 MWC 어워드 중에서도 핵심부문”이라면서 “국내업체들이 MWC를 사실상 석권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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