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알무냐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겸 반독점분야 수장은 20일(현지시간) 뉴욕 포드햄대학에서의 강연에서 “EU는 스마트폰 분야의 특허권 남용에 대해 여전히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와 구글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상대로 특허권 남용이 있었는지를 현재 조사하고 있으며, 이 사안을 최우선 순위로 다룰 것”이라며 이들이 경쟁 저해라는 우려를 완화시킬 만한 만족스러운 절충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법 위반으로 징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과 구글은 현재 EU 집행위원회와 이 문제를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그는 “스마트폰 분야의 선두 기업들이 지적재산권을 악용하거나 남용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는 다툼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이 협상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할 때이며 특허전쟁을 끝내고 평화적인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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