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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9일자 1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유신 통치의 장본인”이라고 맹비난했다.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이 의원은 18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에서 “박근혜 의원은 단순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보면 안된다”며 “그는 청와대 (시절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독재자 (박정희)의 딸이라는 프레임은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연좌제일 수 있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한마디로 우물안식 사고”라고 일축했다. 이어 “박 의원은 유신 시절 핵심(시기)에 청와대 안주인으로 생활했다”며 “당시 나이도 어리지 않아 20세을 훌쩍 넘었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특히 “(박정희의 유신 정권) 이후에, 박 전 위원장은 단 한번도 그 시절에 대해 진지하게 참회하거나 반성한 적이 없다”며 “지금도 자기 아버지 (박정희)가 행한 것은 모두 미화하고 긍정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유신을) 정당하다고 주장한다면, 또 아버지 (박정희)가 일본 육사 나온 것을 미화한다면”이라고 전제한 뒤 “그렇게 하면 결국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이재오 “박근혜·비박3인방, 경선룰 1박2일 끝장토론하자” ☞[전문]이재오 인터뷰..“朴 제외 미니 오픈프라이머리 가능” ☞[인터뷰]이재오 “박근혜는 `고집불통`, 대통령 포기한 사람” ☞이재오 “'왕의 남자'가 23평에 살면서 지하철로 출퇴근하나” ☞이재오 "황우여도 특정인의 대리인" 강력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