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경제 상담의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한 가족으로 봤을때 부부의 각자 보험까지 보면 대개 30~40만원이 넘는 수준으로 웬만한 가정의 수입에서 작지 않은 금액이다. 보장성 보험료는 흔히 말하는 `가구 소득`이 아닌 남편의 소득의 8% 내외가 적당하다. 어린이보험에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어린이보험 가입, `우선순위·비용`이 핵심 아이들 보험료가 많이 나가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만기환급형이다. 보험료는 사고나 질병에 대한 확률로 결정이 되는데 어린 아이들의 큰 질병에 대한 위험률은 의외로 높지 않다. 그 만큼 만기에 환급해 주는데 필요한 적립보험료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만기환급금은 물가가치로 봤을 때 의미가 없다. 보통 30세 만기인 어린이보험을 앞으로 10년 이상 내야 된다면 보장과 저축을 구분해 현명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보험은 우선순위대로 저렴하게 제대로 드는 것이 핵심이다.
◇ 의료실비에 진단금 더하기 암에 대한 진단금은 일반 암과 별도로 고액암(백혈병 등)에 대한 특약을 따로 넣자. 손해보험의 경우 일반암 외에 고액암은 5000만원 내외로 추가할 수 있다. 큰 질병에 대비한 진단금을 더 넣고 싶다면 생명보험에서 순수보장형으로 `주계약`만 가입하면 된다. 고액암 1억(일반암 5000만원 포함)에 수술비, 입원일당까지 1만원 전후로 가능하다.
최종적으로 보장성보험은 자녀 한명에 4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보험은 `만일의` 위험에 대비하는 거다. 보험료 몇 푼 아끼자는게 아니다. 내 아이 평생의 제대로 된 보장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돈걱정없는 신혼부부 저자 fxpark@tnvadvisors.com 정리= 문영재 기자 jtopi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