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2월 1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 |
한류 열풍이 아시아에서 유럽, 미국, 중남미 등지로까지 확산되면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외국인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유학과 연수로 버는 달러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학연수 지급은 44억7000만달러로 2010년 44억8800만달러에 비해 3.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학연수 수지는 44억1400만달러 적자로 전년 44억5060만달러에 비해 3700만달러 가량 적자폭이 줄었다.
유학생은 6만8039명으로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한국어 연수를 목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은 2만429명으로 14% 늘었다.
특히 유학과 연수수입에 결정적인 변수인 환율이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외국인 연수생 증가는 이례적이다. 2010년 1100~1250원 사이에 머물던 달러-원 환율이 작년 하락세를 보이면서 1048원대까지 밀렸다. 그만큼 원화값은 올랐다는 의미로 한국을 찾는 유학생이나 연수생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환율 영향을 받지만 장기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환율과 직접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