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국내 최초로 1만1000마력(8000kW)급 고출력 V타입 힘센엔진을 개발, 지난 29일 오후 성공리에 시동식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힘센엔진 개발 이후 지금까지 780마력(575kW)에서 1만1000마력(8000kW)까지 다양한 출력의 중형엔진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 최대는 6200마력이었다.
이 엔진(모델명:16H32/40V)은 선박 및 육상 발전용으로 부품수를 30% 가량 줄여 무게를 가볍게 하고 연비도 크게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10년간 약 4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지난 2000년 개발한 것으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2002년)과 '세계일류상품'(2004년)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개발된 엔진은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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