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힘센엔진' 더 세진다"

국내 최초 1만1000마력 고출력 V타입 '힘센엔진' 개발
  • 등록 2008-08-31 오전 6:00:00

    수정 2008-08-29 오후 6:28:26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중공업이 독자개발한 '힘센(HiMSEN)엔진'시리즈의 하나인 1만1000마력급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국내 최초로 1만1000마력(8000kW)급 고출력 V타입 힘센엔진을 개발, 지난 29일 오후 성공리에 시동식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힘센엔진 개발 이후 지금까지 780마력(575kW)에서 1만1000마력(8000kW)까지 다양한 출력의 중형엔진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 최대는 6200마력이었다.

이 엔진(모델명:16H32/40V)은 선박 및 육상 발전용으로 부품수를 30% 가량 줄여 무게를 가볍게 하고 연비도 크게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타입 엔진은 기존 엔진과 달리 2개의 실린더가 크랑크샤프트(동력축)로 전달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실린더 개수에 따라 최대 1만3600마력(1만kW)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10년간 약 4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지난 2000년 개발한 것으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2002년)과 '세계일류상품'(2004년)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개발된 엔진은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엔진의 개발로 중남미와 중동, 인도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육상 발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고출력 엔진을 사용하는 드릴십과 여객선, 군함 등 선박의 추진용으로도 적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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