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넨텍의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는 로슈가 나머지 지분 44%를 마저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 주당 인수 가격은 89달러로 지난 주말 종가에 8.8%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로슈의 이같은 제안은 지넨텍 인수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로슈는 리툭산, 아바스틴, 헤르셉틴 등 지넨텍이 공급하는 약품을 유통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수 가격이 너무 낮아 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샌포드 C. 번스타인의 제프리 포지스 애널리스트는 "로슈는 (인수에 성공하기 위해) 주당 인수 가격을 100달러까지 올려야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지넨텍(DNA) 주가는 인수 제안에 힘입어 10.4% 급등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