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델타 항공은 2분기 10억4000만달러(주당 2.6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15억900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고유가와 경기둔화 속에 감원 비용, 영업권 상각 등이 반영되면서 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은 운임 및 유류 할증료 인상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55억달러를 기록했다.
델타항공은 "기록적인 고유가로 항공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국내 운항 여객기수를 30대 가량 추가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델타(DAL)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 힘입어 20.6% 급등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