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반기 땅값 4.19% 올랐다"

상반기 땅값상승률 진천 9.43%, 연기 9.64%, 공주 7.30%
  • 등록 2006-07-25 오전 7:15:18

    수정 2006-07-25 오전 7:15:18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올 상반기 뉴타운 개발호재로 서울지역 땅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혁신도시 예정지는 강세를 보인 반면 행정도시 예정지는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땅값 변동률은 2.76%를 기록해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개발호재 지역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뉴타운 개발호재가 작용하면서 4.19% 상승했다. 1월을 제외하고 매월 전국 평균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5월에는 양천구 성동구 영등포구 용산구 강서구가 전국 땅값상승률 10위권에 포진했으며 6월에는 성동구(0.91%) 용산구(0.89%) 양천구(0.84%) 동작구(0.84%) 성북구(0.82%)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혁신도시 바람이 불고 있는 충북 진천군은 5월(1.73%)과 6월(1.34%) 연속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진천군은 올 상반기에만 9.43% 올랐다.

반면 행정도시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서 개발호재가 끝난 충남 연기군은 6월 0.14% 상승에 그쳤다. 연기군은 지난 2003년부터 올 4월까지 3년4개월간 누적상승률 72%를 기록했다.

토지거래량은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토지거래량은 총 21만1882필지(6384만평)로 전년 동월대비 26.2% 줄었다. 특히 농지 거래건수는 전년 동월대비 50.9%, 임야는 49.2% 각각 감소했다.

한편 상반기 부동산 거래건수는 109만1928건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실거래신고건수는 60만8886건이었다. 실거래건수 가운데 부적정 비율은 2월 5.5%→3월 5.8%→4월 6.8%→5월 7.2%→6월 5.9%로 나타났다.

■상반기 지역별 지가변동률
전국 2.76%
서울 4.19%
부산 1.13%
대구 2.29%
인천 2.31%
광주 0.94%
대전 2.83%
울산 1.09%
경기 2.43%
강원 1.45%
충북 3.28%
충남 4.12%
전북 0.70%
전남 1.13%
경북 1.55%
경남 1.41%
제주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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