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7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법원에 노키아를 특허침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소장에서 노키아가 유럽통화방식(GSM)용 휴대폰을 만드는 과정에서 총 11건의 모방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퀄컴이 자사의 WCDMA(3세대 이동통신) 반도체만을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낮은 로열티를 적용하고, 경쟁 GSM 방식의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업체엔 높은 로열티를 부과했다는 것. 이에 EC는 퀄컴이 유럽연합 법률을 위반했는 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법정 공방 사실이 알려지면서 퀄컴과 노키아 주가는 모두 하락세다. 미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퀄컴은 0.36%, 노키아는 0.64%씩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