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의 강성 발언이 잇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현지시각 오후 3시8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2bp 상승한 4.30%, 2년물 수익률은 2.6bp 오른 4.08%를 기록중이다.
이날 그린스펀 의장은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 위성 연설에서 "역사적 경험에 따르면 장기간동안 신용위험이 낮은 상태에 머문 뒤에는 항상 위험자산 가격 하락을 수반하는 반전이 있었다"고 경고했다. 낮은 장기금리와 높은 집값이 계속될 수 없다는 뜻.
앞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자넷 옐렌 총재는 "허리케인 이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는 하더라도, 연준이 물가상승을 용인해서는 안된다는 점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은 물가 안정을 위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경기 부양적 조치(accommodation)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