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진형기자] 교보증권은 5일 하반기 음식료업종에 대해 경영환경 호전과 내수판매량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기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원화강세와 국제곡물가격의 하락 안정세는 원가개선에 긍정적이고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제품 판매호조가 예상된다"며 "특히 양호한 현금흐름 증가, 자사주 매입, 배당정책 강화 등은 이익의 안정성과 더불어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음식료 내수판매량이 지난 2003년 2분기 이후 지난 1분기까지 2년간 지속적으로 부진했었다"며 "그러나 2분기 반등국면에 들어섰고 하반기부터는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살아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음식료업종의 투자유망 종목은
CJ(001040)와
오리온(001800),
하이트맥주(000140) 등이 꼽혔다.
CJ는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에는 음식료경기 회복과 맞물려 가공 및 편의식품 매출회복과 이익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주간 발매액이 급증하면서 스포츠토토가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온미디어, 미디어플렉스 등 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자금조달과 이에 따른 이자비용, 영업권상각과 전환사채발행으로 인한 주당 주식가치의 희석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진로인수 확정 후에는 시너지 효과와 성장성 등이 주목된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