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를 만나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왼쪽부터)마크 그린(Mark Green)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이하 윌슨센터) 회장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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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마크 그린(Mark Green)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이하 윌슨센터) 회장과 면담했다.
윌슨센터는 미국 행정부의 대외정책 수립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싱크탱크다.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미국 간 협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그린 회장은 이번에도 한국·일본 대표 기업을 만나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자 한국을 찾았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미국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산업·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중요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윌슨센터가 미국 행정부에 정책 제언을 할 때 한국 기업이 미국 정부 정책의 신뢰 아래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이 미·중 관계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둘은 이와 함께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갈등 심화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 주요 통상이슈가 한국에 끼칠 영향과 그 대응방안도 논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