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연초부터 6개월 동안 사내 업무를 분석해 업무 매뉴얼부터 AI를 도입한다. 사내 업무 매뉴얼을 5개로 유형화한 후 롯데그룹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챗봇을 운영한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AI가 복지제도, 경리·회계, 상품 진열 등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달 28일 기준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1건당 수초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사내 업무용 협업툴 ‘잔디’에도 챗GPT를 탑재한다. 광고 문구 생성부터 파트너사 맞춤형 이메일 작성, 문서 요약·번역 등이 가능해 업무 능률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능이 공개된 이후 임직원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300건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롯데백화점은 환경 정비·안전 관리 분야에 AI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달 중엔 백화점, 쇼핑몰, 아웃렛 등 18개 점포에 AI 기반 청소 로봇을 투입하고 하반기 중엔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도입해 경비와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AI 사족 보행 순찰 로봇을 연내 시범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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