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경기 과천 의왕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전날 오후 9시께 서울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자신의 승용차에 타고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경기 과천 의왕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에 들이 받쳤다. 그는 사고 직후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치평론가 유재일 씨는 사고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유 전 본부장이 타고 있던 차량을 뒤에서 트럭이 추돌하고 차가 180도 회전 후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며 “유 전 본부장은 두통과 요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 씨는 이어 “유 전 본부장은 머리 CT 촬영 후 귀가 중”이라며 “내일 상황을 다시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유 전 본부장은 유재일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범행에 적극 관여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