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슬림 탄탄한 복근을 원한다면 ‘두둑한 뱃살’, 즉 복부에 몰린 지방 먼저 정리해야 한다. 이 병원장 “복부에는 피하지방뿐 아니라 야식, 회식, 탄수화물 과다 섭취 등으로 인해 쌓인 내장지방도 함께 쌓인다”며 “‘만성 염증의 주범’으로 불리는 내장지방은 유산소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과 저녁을 간단히 먹는 습관이 납작한 복부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어느 정도 체지방을 줄였다면 이제 라인을 만드는 데 집중해 보자. 단, 복근을 만들려고 무리하게 윗몸일으키기만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운동 초보자 중 복근을 만들려다가 목 통증만 생겼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체로 무리한 윗몸일으키기가 원인으로 꼽힌다.
부상의 위험이 있는 윗몸일으키기뿐만 아니라 집에서 따라해 볼 수 있는 복근 운동법은 다양하다. 누워서 두 다리를 올렸다 내리는 ‘레그레이즈’, 몸을 일자로 만든 뒤 양 팔꿈치로 체중을 버티는 ‘플랭크’, 유산소와 혼재된 ‘일어서서 몸통비틀기’ 등 다양한 코어 단련 운동을 병행한다면 지루하지 않게 복근 운동에 나설 수 있다.
복근을 만들고 싶다면, 운동법 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꾸준함’이다. 복근은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 세포가 많은 부위로 체지방률이 10%대에 이를 때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