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보상안 신속히 마련, 현금 보상도 포함"[2022 국감]

과방위 국감…"다음 주 화요일까지 피해 사례 접수"
유료 서비스 피해 보상액은 400억 수준
  • 등록 2022-10-25 오전 1:26:36

    수정 2022-10-25 오전 1:26:36

질문 듣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 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현금 보상안을 포함한 신속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늑장 대응이 되지 않도록 다음 주 화요일까지 피해 사례를 접수받아 유형과 피해 규모 등을 최대한 빨리 산정해 신속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속한 보상안에는 현금 보상도 포함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센터장은 “그렇다”고 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과방위원들은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무료 서비스 보상 방침을 따져 물었으나, 카카오는 선례가 없어 일단 피해 사례를 받아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센터장은 “간접 피해가 많아 피해 규모를 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 건수는 약 4만5000건이다. 유료 서비스 피해 보상액은 4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된 상태다. 앞서 카카오페이, 카카오웹툰, 멜론 등은 유효 기간 연장, 캐시 지급 등의 피해 보상안을 내놓은 바 있다.

“보상안이 완성되면 최고책임자로서 직접 발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센터장은 “경영진과 상의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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