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4%(1200원) 하락한 6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6만1000원선까지 회복하기는 했지만, 장 중에는 6만200원까지 내려앉으면서 ‘5만전자’를 코앞에 두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무려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6만원 아래로 주저앉게 되면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1월4일(5만85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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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물가 지수가 41년만의 치고치를 기록한 이후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0.75bp, 1bp=0.01%포인트)이 확실시 되면서 우리나라 증시를 비롯해 전세계 증시는 폭격을 맞은 듯이 흘러 내리고 있다. 이번 주 들어 3거래일 동안 코스피 지수는 5%가 넘게 빠진 상태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이 개별 종목의 문제라기보다는 매크로 이슈로 인한 것인 만큼 결국 삼성전자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아무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