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고용 쇼크에 "델타 확산 탓…백신 맞으라"

"미접종자들이 경제 불안에 영향 미치고 있어"
  • 등록 2021-09-04 오전 2:38:00

    수정 2021-09-04 오전 2:38: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예기치 못한 고용 쇼크에 “델타 변이와 싸우는데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8월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백악관 연설에서 “고용 증가가 강하지 않은 게 델타 변이 때문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나온 미국 노동부의 집계를 보면,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5000만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72만명)를 50만명 가까이 하회했다. 직전 달인 7월 고용(105만3000명)과 비교하면 4분의1 토막 이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이 팬데믹을 확산시키고 있고 경제 불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중 백신 2회 접종(fully vaccinated)을 마친 이는 전체의 63.7%다.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천문학적인 인프라 부양책을 두고 “이 법안은 미국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지, 단기적인 부양을 위한 게 아니다”고 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법안 처리에 노력하고 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의회 통과는 여전히 미지수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가) 지금까지 취한 정책들은 경제 대폭락에서 벗어나게 했다”며 “우리는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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